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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포럼 개최, 20여 국 600여 명 참가

제4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포럼 개최, 20여 국 600여 명 참가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제4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 국 600여 명의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포럼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현황 및 국가별 정책을 분석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 가능사업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3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스마트 그리드 연구소장인 가드(Gadh) 박사의 ‘스마트 그리드 최신 기술개발 동향’과 동경대 모기(Mogi) 교수의 ‘일본의 에너지정책’이 소개된다.

국내에서는 ‘기술융합을 통한 제로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 ‘전남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추진 전략’ 등이 발표된다.

특히 주목할 특별 세션으로 ‘해양 염분차 발전기술’이 꼽힌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특성을 감안해볼 때 관심을 모을 적절한 주제로 기대를 모은다.

포럼을 개최하는 전남도는 우리나라에서 일사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해상 풍력자원의 60%, 조류에너지 99%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도 풍부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최적지다.

이에 따라 풍력시스템 시험장(Test-Bed)이 구축돼 운영 중이며, 5기가와트(GW) 풍력프로젝트를 비롯해 진도 가사도, 해남 삼마도 등 18개 섬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섬(ESS+ICT)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포럼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성곤 국회의원,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자체장 및 국내 에너지 관련 기관장이 참석하며, 직지드(Jigjid) 전 몽골에너지장관을 비롯한 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모든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포럼이 전남에서 열리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기술과 정보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많은 의견들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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