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는 북극 빙하, 깨어나는 병균의 위협

안녕하세요. 하이플럭스입니다.
기후변화로 특히 북극과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만 년간 얼음 속에 갇혀 있던 빙하가 녹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과거에 존재했던 병균과 바이러스가 다시 깨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류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빙하의 감소

지금까지 얼음 속에서 발견된 병균과 바이러스는 인간과 동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학자들은 영구동토층과 빙하에서 오랜 세월 동안
동결되어 있던 미생물들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2016년 시베리아에서는 한 마리의 순록 사체에서 탄저균이 퍼지며,
70여 명이 감염되고 2,000마리 이상의 순록이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75년 전 탄저균에 감염돼 얼음 속에 묻혔던 순록이 빙하가 녹으면서
다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탄저균은 극한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어,
기후 변화가 계속된다면 이러한 사례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빙하가 가지고 있는 세균

2014년, 과학자들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무려 3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피토바이러스 시베리쿰’ 을 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바이러스는
아직도 감염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미지의 바이러스가
빙하 속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극 빙하가 녹으며 과거 병균이 깨어나는 문제는 단순한 환경적 이슈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단순한 기온 상승 문제가 아니라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생물학적 재난’ 까지도 불러올 수 있으며, 따라서 기후 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를 늦추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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